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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는 전통과 현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영등포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970년 여의도 개발사업의 준공이라고 볼 수 있다. 중심지인 여의도가 정비되자 영등포는 빠르게 발전했다. 한강과 안양천 그리고 안양천•도림천•대방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대부분의 지역이 낮고 평평한 지형을 이루는 영등포는 강변에 체육공원, 휴게시설, 유람선 선착장 등이 생겨나면서 서울시민들의 대표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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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산책로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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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여의도봄꽃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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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가을에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 및 영등포단오한마당축제, 정월대보름축제, 하이 서울 페스티벌 등 각종 공연과 축제가 서울 도심을 수놓는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한강르네상스 특화사업으로 조성된 물빛광장, 수상무대 및 수상분수, 빛의 폭포, 피아노물길, 페스티발 랜드, 요트 마리나 등이 있어 여의도한강공원이 최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근에는 이와 닮은꼴을 한 229,539㎡ 규모의 여의도공원도 있다. 이곳에서는 OB맥주담금솥 조형물을 볼 수 있다. 1998년 7월 영등포공원이 문을 열 때 함께 설치한 것으로, 지방으로 이전한 OB맥주의 본사 공장 부지가 이곳에 있었음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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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간직한 밤섬에는 철새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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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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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빌딩은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명물 중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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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퀘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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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도공원은 영등포구의 주말 나들이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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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활짝 피어나는 윤중로는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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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방직사무동에는 일제시대의 아픈 역사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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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는 피란길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이 적어도 500년의 수도라는 점에서 영등포구는 서울에서도 유난히 문화재를 찾기 힘든 지역이다. 하지만, 당산동부군당, 방학곳지부군당 등 마을의 재앙을 쫓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당집을 짓고 제사를 지내던 부군당도 꽤 있다. 특히 당산동 은행나무(당산목)와 함께 당산동부군당에서 당산이란 지명도 비롯된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과거 영등포나루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신당인 상산전도 있다. 이 일대는 현재 녹지공간과 휴게시설로 꾸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동 측 경성방직 사무동(등록문화재 제135호)은 일반인들이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경성방직의 사무동 벽조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민족 자본으로 설립한 것이다. 

한편 한국전쟁 때 한강을 건너 피란길에 올랐던 서울 사람들에게 있어서뿐만 아니라 전차전이 펼쳐진 한가운데에 바로 한강이 있었다. 그래서 영등포에는 유독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가 많다. 여의도샛강을 지나는 노들길변에 위치한 반공순국용사위령탑은 한국전쟁 당시 순국한 영등포구 관내 대동청년단, 대한청년단, 대한노총 등 134위의 호국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하였으며, 매년 6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인근에는 이탈리아의무부대 6.25참전기념비도 있다. 6.25전쟁 당시 1952년 9월 영등포 열차사고를 비롯해 1951부터 3년 3개월간 이탈리아 의무부대 62명이 파견하여 국민 약 23만 명을 치료한 것을 기념해 1999년 이 같은 표석을 세웠다. 양화동에는 한국전쟁 당시 7일 동안 단독으로 영등포를 방어하여 지상군 투입 및 아군이 지연전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한 제18보병연대(백골연대) 등을 기리기 위해 최근 설립(2013.10)한 한강방어백골부대전적비가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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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래예술촌은 예술이 깃든 영등포의 대표적 명소다.

이전 '문래동 철공장 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문래동 일대는 '문래예술촌'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인 이곳에서는 물레아트페스티벌이 매년 열리고 있다. ‘과정으로서 예술 활동’을 극대화 해 내는 실험적이면서도 자립적인 이 축제의 장 속에 예술가들과 관객을 이어주고 있다. 

서울 어디에서나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위치라 접근성이 좋은 4천 평 규모의 워터파크 씨랄라는 그리스 산토리니 콘셉트를 표방해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로맨틱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수중 휴식공원으로 설계 되었다. 양화교 주변 영롱이억새구장과 영롱이인라인마당은 축구장과 드넓은 광장 등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