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선사하는 소중한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색다른 체험. 체험이야 어떤 곳에서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보고, 듣고, 느끼는 것으로는 뭔가 영 심심한 트래블피플께 반가운 여행지를 소개해 드린다. 바로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웃다리문화촌의 이야기. 폐교로 버려져 있던 건물에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험을 입혔으니 이것이 바로 이 웃다리문화촌이 태어나게 된 이야기이다.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보는 체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척이나 달가운 이 공간에 대해 알고 싶다면 [트래블투데이]를 따라 와 보라.
평택과 함께하는 그곳, 웃다리문화촌
1
2
1
폐교되었던 금각국민학교는 웃다리문화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2
웃다리문화촌 안에는 '국민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웃다리문화촌이 문을 연 것은 2006년의 일. 1945년에 개교했던 금각국민학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곳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이 웃음소리들이 잦아들게 된 끝에, 2000년에 이르러서는 복창초등학교로 통폐합되며 적막한 건물만이 남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후 5년 동안이나 텅 비어 있던 금각국민학교.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금각분교장의 사용에 대한 승인을 얻어 시민들과 함께 활용 방안을 모색한 끝에 탄생한 곳이 바로 웃다리문화촌이다.
이름의 ‘웃다리’에는 평택의 문화가 담겨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평택농악이 바로 웃다리를 대표하는 농악인 것. 평택농악에는 평택 사람들의 자부심이 담겨 있으니, 이 자부심과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에서 문화촌의 이름이 웃다리가 된 것이다. 평택문화원이 관리하고 평택 사람들이 강연을 여니 평택과 더불어 들썩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민속공예의 강사명은 아예 ‘동네 어르신’이라 적혀 있기도 하다.). 과연, 포부만큼 알찬 곳일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앞으로 이어질 설명을 주목해 볼 것.
웃다리문화촌, 웃음소리를 되찾다
1
2
1
웃다리문화촌의 주말농장은 수도권 근교의 사람들에게 큰 인기다.2
'웃다리' 문화촌인 만큼, 이곳에서는 평택농악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웃다리문화촌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실로 다양하다. 금속공예와 목공예, 생활도예, 놀이미술, 가죽공예와 같은 강좌형 체험 프로그램만 해도 무려 10여 종. 야외에는 주말농장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한 켠의 ‘동물농장’에서는 토끼와 닭 같은 동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금각국민학교의 폐교와 함께 사라졌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속속 돌아오는 중이다.
웃다리문화촌을 찾아 떡메체험을 해 보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
웃다리문화촌 최고의 자랑거리는 역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웃다리문화촌이 준비해 두고 있는 프로그램은 일일 강좌와 상시 강좌, 정기 강좌로 나뉘어 있는데, 일일 강좌는 단체 예약만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적은 인원으로도 참여 가능한 것은 상시 강좌. 정기 강좌를 통해서는 제법 심도 있는 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으니, 평택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면 정기 강좌를 신청해 보는 것도 좋겠다. 상세한 강좌 프로그램은 웃다리문화촌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데(방문 접수와 전화 접수가 가능하며, 단체 프로그램의 신청은 전화로만 사전 접수를 받는다.), 1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다시 대여섯 가지 정도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을 미리 귀띔해 둔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방문 전 체험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웃다리문화촌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일을 도와 줄 것이다.
3
4
3
4
천연염색, 목공예 체험 작품들. 웃다리문화촌을 찾으면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다.웃다리문화촌은 생태체험장과 천연염색실, 도예실, 금속공예실, 농기구실, 웃다리박물관, 웃다리갤러리, 문화예술체험공간, 동물농장, 주말농장, 캠핑장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웃다리문화촌을 한 바퀴 둘러보는 일도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즐거운 문화 체험 공간으로 거듭난 웃다리문화촌의 공간마다 차 오른 아이들의 웃음소리만을 듣고 있더라도 이 웃다리문화촌이라는 곳,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웃다리문화촌! 장승 만들기, 혹은 솟대 만들기 체험을 신청하면 ‘동네 어르신’께 한 수 배워 볼 수 있다는 재미난 사실도 기억해 두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6년 07월 06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