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친수공원은 여수의 신도시라고 할 수 있는 웅천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웅천지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확장되면서 새로운 주거단지의 필요성에 의해서 개발됐다. 택지개발은 2004년부터 시작해 2016년에 완공되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공 해변, 웅천친수공원
웅천친수공원은 웅천지구 북쪽, ‘예술의 섬 장도’ 진입로에 인접해 있다. 약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조성한 웅천친수공원은 인공 해변이다. 해변 바닥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그 위에 인공적으로 모래를 덮었다. 그 때문에 해안은 목재 바닥과 백사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렇게 완성된 해변의 길이는 무려 360m이다. 해수욕장은 매년 7~8에 개장한다. 한 해에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기간에 웅천친수공원을 찾아 해수욕을 즐긴다.
해안가 안쪽은 계단이다. 계단 위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파라솔 모양의 그늘막이 세워져 있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늘막 밑에 앉아 있으면 열대의 나라에 여행이라도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늘막 뒤는 늘씬한 해송이 늘어선 솔숲이다. 해변의 데크를 걸으면 백사장을 산책하는 느낌이고 계단 위를 걸으면 솔숲을 산책하는 느낌이다.
웅천친수공원의 자랑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솔숲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캠핑장이 설치되어 있다. 캠핑장은 데크와 노지면으로 나뉘는데 데크는 45개, 노지면은 24개의 사이트가 있다. 웅천친수공원 캠핑장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도심 속에 자리한 캠핑장이기에 퇴근 후에도 이용이 가능할 정도다. 그리고 해변에 인접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야영과 더불어 해안을 산책하거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장점이 있다. 바로 밤에 보는 별이다. 이곳에서는 밤에 두 가지의 별을 볼 수 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별과 고층 아파트에 매달려 있는 별이다.
웅천친수공원 남쪽 끝에는 해양레저스포츠 시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패들보드와 윈드서핑, 딩기요트 등을 즐길 수 있다. 패들보드는 넓고 평평한 보드 위에 앉거나 서서 노를 젓는 레저스포츠다. 폭이 넓은 덕분에 누워서 쉴 수도 있다. 약간의 중심만 잡으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짧은 강습 후 곧바로 즐길 수 있다. 모두 1인용이며 해양레저스포츠 중에서는 가장 힐링하기 좋은 종목이다.
윈드서핑은 보드 위에 돛이 달려서 기술이 필요하다. 바람을 이용해 돛으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 첫 교육 후 곧바로 즐길 수는 있지만 한 번의 교육으로 능숙해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꾸준한 여가활동으로 즐겨야 하는 종목이다.
딩기요트는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다. 요트라고 하면 호화롭고 가격도 비싼 선박 종류를 떠올리지만 딩기요트는 카약보다 조금 더 크고 넓은 배 모양의 요트다. 엔진 없이 바람을 이용한다. 소형 세일링 요트라고 보면 된다. 혼자 승선하거나 2인 1조가 되어 타기도 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이기도 하다. 이 역시 매우 안전한 해양레저스포츠지만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웅천친수공원은 주요 관광지로부터 접근이 용이하고 모래사장 및 해변 옆에 야영장도 겸하고 있어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색적인 특징이 있다.
웅천친수공원에 방문하여 솔숲과 도로 사이에서의 매력적인 캠핑을 즐겨보아요.
글 트래블투데이 차예진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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