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지 않다

지역충청남도 서산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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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스팟 : 정순왕후생가

다르지 않다	문을 넘으면서 생각한다. 여느 집과 다르지 않다고. 마루 위 바싹 타들어가는 뿌리라든가, 어설프게 놓아둔 화분이.

창해를 누비다

지역충청남도 아산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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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스팟 : 신정호관광지

창해를 누비다	창해 만큼 푸른 하늘 아래, 장군의 시선이 먼 바다를 향하고 있다.

수면 위 연잎

지역충청북도 청주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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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스팟 : 청남대

수면 위 연잎	물이 고여도, 잎이 젖어도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물을 싫어해서가 아니다. 너무나 좋아하기에 오랫동안 곁에서 떠다니고 싶을 뿐.

그 어디에서라도

지역경상북도 성주군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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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스팟 : 법수사지삼층석탑

그 어디에서라도	반으로 쪼개져 갈라진 곳에서 초록이 움튼다. 세상 어디에 움트지 못할 곳이 있으랴.

두 비탈이

지역경기도 의정부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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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기도 의정부시

스팟 : 회룡사

두 비탈이	두 비탈이 함께 꾸민 물길. 어느 비탈에 기대어도 계곡물이 발을 적셔 줄 것이다.

고요한, 그리고 거룩한

지역강원도 원주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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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강원도 원주시

스팟 : 용소막성당

고요한, 그리고 거룩한	고요하게 저물어가는 저녁, 오래 된 성당 앞을 밝히고 선 등 하나가 아름답다.

그저 평범한

지역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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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스팟 : 돌문화원

그저 평범한	하나하나 뜯어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돌인데.

닫히지 않는 문

지역경기도 구리시 글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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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기도 구리시

스팟 : 경릉

닫히지 않는 문	멀리, 닫히지 않는 문이 열렸다. 벽이 없는 집으로 들어서고 나서는 발걸음이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