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이름 모를 꽃 사이로 먼 나라의 풍경이 보인다. 향기마저 그곳과 닮았다.
이 길을 걸으며 웃을 수 있는 이가 있었을까. 절로 느려지는 걸음에 마음이 무겁다.
어두운 수면, 그 위를 점점이 덮어가는 푸른 것들. 가리고 싶었던 무언가를 덮어감에 아쉬움이 남을 줄 누가 알았을까.
열리는 일을 가벼이 생각하는 일의 위험. 조심스레 두드리고 당기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이 언제일까.
수십 년이 지나도 좀처럼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좁은 골목 안에서 부대끼면서도 좀처럼 불평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가장 빠른 길만을 생각해서는 얻을 수 없는 편안함이 있다. 구부러진 길을 따라 걸음이 구부러지니, 더디게 나아가게 된다.
글자를 새겨 세워두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무궁한 역사의 풍랑에 지워질 글자들은 누가 기억하나.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터널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눈부신 빛과 함께 새로운 세계가 나타난다.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