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 유성구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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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신비한 이야기들이 샘솟다! 경주 오릉
경주는 유독 왕릉이나 고분이 많아 돌아다니다 보면 다 비슷해 보이기 쉽다. 그러나 모양이나 크기는 비슷할지 몰라도 각 능에 담긴 이야기나 주인공은 다르기에 하나씩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무려 5개의 능을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는 경주 오릉을 소개한다. 물론 능이 좀 많아 둘러보는 데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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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신라의 숨결을 따라, 3색 호수 관광
경주는 문화유산 그 자체이다. 곳곳에 펼쳐져 있는 유적지 들은 마치 신라 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삼국 중 유일하게 여왕 지도체제가 있어서였을까? 문화재나 유적지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은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느낌이다. 바다처럼 보이는 보문호나 임해전의 궁궐 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안압지,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놓은 경주엑스포 공원 내의 계림지까지 신라의 숨결이 느껴지는 3색 호수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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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마음 가운데의 물' 심수정(心水亭), 그리고 경주양동마을
초가면 초가지붕이 기와면 기와지붕이 켜켜이 얼굴을 맞대어 있어 구분이 없어 보이지만, 둥글게 담장을 두르고 있어 집과 집 사이의 구분이 가까이 갈수록 뚜렷해진다. 경주 양동마을의 집들은 멀리서 보면 처마 끝이 닿을 듯 말 듯 하여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아름다운 능선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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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경주에서 만난 시원하고 진한 맛, 경주 밀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더운 날이 계속되면 하던 일도 귀찮아지고 끼니를 챙겨 먹는 것조차 성가신 일상이 된다. 늘 뜨끈하게 속을 데워주던 밥과 국이 시큰둥해지는 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밀면. 밀면이라 하면 대부분의 트래블피플이 부산의 밀면을 떠올릴 것이나, 천년고도, 경주에서 만나는 밀면 또한 그에 필적하는 대단한 맛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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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빛으로 만나는 신라의 달밤
겨울이 되니 밤 공기가 다르다. 겨울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인 '빛'. 평소에도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경주지만, 겨울에 보는 경주의 밤빛은 더욱 아름답다. 길고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경주, 그곳의 야경을 만나러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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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천 년의 이야기가 남긴 흔적,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는 기원전 57년에 박혁거세가 세운 나라로 처음에는 영남 지방의 작은 나라였으며 고구려와 백제에 비해 국가의 발전 속도도 느렸다. 하지만 차근차근 힘을 키워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가 되었고 발해와 함께 남북국시대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935년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면서 신라는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약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의 유물은 지금까지 남아 신라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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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잊지 못할 숲속에서의 시간, 토함산자연휴양림
일찍이 ‘토함산’이라는 이름은 한두 번씩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 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품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에 또 하나의 명소, 토함산자연휴양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신라로 대표되는 역사 문화의 흔적과 함께 자연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토함산자연휴양림을 트래블피플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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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현대에 되살아난 신라의 식물원, 경주동궁원
꽃과 나무, 그리고 동물들이 주는 힐링의 효과는 생각보다 상당하다. 여기에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까지 함께 한다면 어떨까? 상상이 잘 안 될지도 모르겠다. 신라 하면 떠오르는 고장 경북 경주시. 이곳에 신라의 이야기가 곳곳에 묻어나는 재미있는 식물원이 있다. 바로 경주보문단지에 자리한 경주동궁원이다. 여러 가지 힐링과 스토리가 가득한 경주동궁원으로 트래블피플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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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태평성대 기원하는 피리 한마당, 경주세계피리축제
통일신라의 신통한 피리였던 만파식적은 음악의 주술적 기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피리 한번을 불어 내우외환이 모두 해결되고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지금이야 피리 하나로 모든 평화를 이뤄주는 만파식적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염원을 이은 색다른 축제가 있다. 세계 각국의 피리가 모여 평화의 소중함과 문화 교류를 나누는 경주세계피리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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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경주 여행의 새로운 관광명소, 경주 주상절리
주말 나들이 삼아 경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경주 주상절리. 경주와 울산 사이에 있는 곳으로 한 번 가면, 또 가고 싶다고 느껴질 만큼 매력이 풍부한 곳이다. 다른 곳의 주상절리와 달리 이곳만의 차별성이 있으며 특히,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가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경주 주상절리에 대해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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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경주를 가장 알차게 여행하는 방법, 경주 스탬프 투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음 직한 신라문화의 보고, 경주. 그러나 경주시에서 찾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테마 여행 코스를 준비해두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시티투어, 세계문화유산투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투어, 택시 투어, 야간 투어, 국도 투어 등 특색 있는 여행 코스가 가득하니 경주 여행은 그야말로 ‘할 맛 나는’ 것. 그중에서도 요즘 들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스가 있으니, 바로 경주 스탬프 투어다. 경주 스탬프 투어는 크게 세 가지 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니, 각 코스의 아름다움을 차례로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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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신라 천 년의 향기로 그득한 월암재(月菴齋)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 자리한 월암재는 임진왜란 때 이 지역 의병장이었던 부산첨사 김호 장군의 정자다. 경주 시내에서 삼릉 방면으로 가다가 나정으로 방향을 틀어 마을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 고택 월암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옛날 전장을 누비던 장수의 위풍당당한 면모를 쏙 빼닮아, 독채이면서도 쉬이 범접하지 못할 기품이 서려 있는 듯한 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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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보문단지 벚꽃놀이
여기저기서 피는 꽃들의 잔치를 쫓아다니느라 봄이 바쁘다. 지방마다 계절에 맞는 아름다움을 내걸고 축제를 연다. 하지만 등반을 해서 올라가야 볼 수 있는 아름다움도 있고, 산 넘어 물 건너 굽이굽이 찾아가야 하는 아름다움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결정에 달렸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많은 교통을 이용하지도 않고 힘들게 등반을 해서 올라가지도 않는, 그저 평탄한 길에 둘러둘러 걸으며 봄도 느끼고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경주 보문단지 벚꽃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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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신라 고도에 흐르는 조선의 향기, 이향정(二香亭)
회화나무는 나쁜 액을 물리치고 큰 인물이 나온다고 하여, 집 담장 안쪽에 심으며 예부터 우리 조상들이 집 가까이 두던 나무다. 선비의 고고한 정신을 상징하기도 하여 양반이 사는 마을이면 곳곳에서 회화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경주 양동마을은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월성 손(孫)씨와 여강 이(李)씨가 모여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동족마을이다. 마을은 경주시에서 동북방향으로 2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마을 뒤엔 설창산이 뻗어낸 산등성이와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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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지붕 없는 천년 노천 박물관, 경주남산
경주.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이곳 경주에 가봤을 것이다. 바로 수학여행의 일 번지로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추억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경주라 하면 가장 가장 먼저 불국사, 첨성대 등이 떠오르는 것은 수학여행의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라 할 수도 있을 것. 천년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에는 '명소 중의 명소'라 불릴 수 있을 만한 산이 있으니, 이곳이 바로 경주 남산이다. 수많은 보물이 가득한 산, 경주남산으로 트래블피플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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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글 읽던 선비들의 생동감이 살아있는 서악서원(西岳書院)
고택의 밤이 유난히 길고 고요한 탓은 우리가 현대의 소음에 아주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연을 내뿜으며 지나는 자동차의 굉음,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컴퓨터와 누구에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수만 가지의 정보를 떠들어대는 텔레비전까지. 이 편리한 소음들이 없는 고택은 자칫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고택 창호지에 살포시 귀를 대보면 아주 미세하게 글 읽던 선비들의 소리로 귓가가 윙윙댄다. 거기에 구슬픈 가야금 가락이 더해질 때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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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주교동 최씨고택
역사와 문화의 수도 경북 경주. 도시 전역이 문화재로 가득한 시가지 남쪽에 교촌 한옥마을이 있다. 신라 시대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세워진 이후, 고려 시대 향학, 조선 시대 향교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마을을 교동, 교리, 교촌이라고 불렀다. 마을 주변에는 첨성대, 월성 등 신라 유적이 고루 분포해 있어 신라 문화 속 옛 모습을 간직한 조선 문화 마을이라는 게 특이하다. 교촌이 유명해진 것은 향교뿐 아니라 최씨고택이 있기 때문. 최부자집 혹은 최진사댁으로도 불리는 이 가문의 이야기는 들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으로 치켜세우니 금세 호기심이 발동한다. 대체 어떤 사연인지 경주교동 최씨고택 대문을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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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옛 사람의 효행(孝行)과 지혜(知慧)로 아름다운, 종오정(從吾亭)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연꽃과 전통가옥은 무척 잘 어우러진다. 거기에 연못 주변으로 백일홍들이 타는 듯 붉게 피어나면 그 풍경은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알 듯하다. 뜨거운 햇살 속에서 붉게 핀 꽃송이가 주는 강렬한 인상, 세월이 흐름에 따라 고유의 빛깔을 점점 잃어가는 고택의 빛바랜 모습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고택은 그저 하나의 땅에 덩그러니 놓여있지 않다. 마구잡이로 올리고 올린 현대의 회색 건물과는 그 구조며 의미, 어울림부터가 다르다. 자연과의 어울림과 사람과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고택은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지 그 자태가 갓 피어난 꽃봉오리에 뒤지지 않는다. 아마 고택 나름대로 참 멋스럽게 늙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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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신라의 대표적인 무덤을 보고 싶다면? 경주 천마총!
신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경주! 어렸을 적 수학여행에서 한 번쯤은 가봤을 정도로 이름난 역사유적지들로 가득하다. 그중 오늘은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자 여러 유물들이 출토된 것으로 유명한 ‘천마총’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인, 천마총! 그곳에 담긴 신라의 역사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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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인들의 오랜 간식 ‘황남빵’
국화가 새겨진 쫀득한 외피 속에 팥앙금이 꽉꽉 들어가 있는 황남빵은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경주를 찾는 이들이 꼭 찾아가 맛보는 경주의 대표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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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도시, 경주
신라인들은 신라가 불국토라는 자부심을 옛 서라벌 땅에 수많은 유적으로 남겨놓았다. 그중 하나가 불국사이다. 석가탑과 다보탑은 불국사 건축의 백미이다. 토함산 정상부에 있는 석굴암은 세계도 그 예술성을 인정하여 95년 불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경주는 중고생의 수학여행지로 너무나 유명하지만 안 가본 곳보다 못 간 곳이 더 많은 정도로 정해진 일정만으로는 벅찬 많은 유적을 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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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경주 오르골소리박물관에서 감성을 적시다
모든 사물의 존재에는 이유가 있다. 이를 닦기 위한 칫솔, 앉기 위한 의자, 이동하기 위한 자동차, 지식을 얻거나 재미를 주는 책, 몸에 근육을 만들어 주는 아령 등등. 하지만 여기에 신기한 물건이 있다. 태엽을 감으면 아름답고 낭만적인 음색이 연주되는 ‘오르골’이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오르골들은 제각각 다른 소리들을 품고 있다. 오르골의 존재의 이유를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뭔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오르골의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는 사실.
자, 그럼 오르골의 태엽을 감으러 경주 오르골소리박물관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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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학덕과 효행으로 삶을 응시하는, 경주 도봉서당 (慶州 挑峯書堂)
실로 많은 현대인들이 삶의 중요한 것들을 지나치며 살아간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흐르는 시간 탓에 자연과 효와 덕을 흐르는 시간에 맡겨둔 채 높은 학문과 성취에만 고개를 세우고 있다. 허나 옛 사람들은 높은 학덕만큼이나 효를 마음으로 다했다. 예부터 서당에서 글공부와 함께 부모에 예를 다하는 법을 함께 배우며 익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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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영화 ‘경주’
영화 ‘경주’는 북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최현(박해일 분)이 친한 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한국에 오면서 시작한다. 오래 전 고인과 함께 경주의 어느 찻집에서 춘화를 본 기억이 떠오른 최현은 무작정 경주로 향한다. 7년 만에 찾은 찻집은 그대로 있지만 춘화는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춘화가 없어진 그곳엔 오묘한 매력을 지닌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가 있다. 영화는 장률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재중동포인 장률 감독에게는 경주가 관광지가 아닌 ‘삶과 죽음이 느슨하게 이어져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경주에서는 능을 보지 않고는 살기 힘들어요.”라는 영화 속 공윤희의 대사처럼, 영화 ‘경주’ 속의 경주는 죽음과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공간으로 묘사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간이 지닌 욕망을 통해 삶의 본원적 의미를 묻는 영화 ‘경주’. 영화 속 ‘경주’를 찾아 경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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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향기처럼 피어오르는 이야기, 향단(香壇)
대부분의 고택이나 종택이 그렇듯 한국적인 멋과 더불어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덧입혀 의미가 더해진다. 경상북도 경주는 경주 자체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특히 경주 양동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향단은 보물 제412호로 지정된 고택으로 경주시 대표적 명품 고택으로 멋스러운 외형의 한옥구조는 물론 어머니를 위한 효심이 고택 깊이 스며들어 고고한 멋이 한층 깊이를 가진다. 향단은 언덕배기에 위치하여 햇볕이 가장 먼저 드는 곳으로 자연과 친숙함을 가지고 있다. 고택은 자연 속에서 난 재료들과 자연에 가까이 하고 있어 훼손됨이 덜하고 칸칸마다 고택의 멋이 깃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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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낮은 마음으로 돌아가 학문에 열중하라, 독락당(獨樂堂)
경주는 문화와 역사의 공간이고 학문에 열중한 선비의 고장이다. 자고로 벼슬길에 오르려거든 깊이 있는 학문이 필요하며 이는 자연 속 홀로 고독한 시간을 갖는 것만큼 좋은 환경이 없다. 현대에도 중대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사찰을 찾아 홀로 고독하게 공부와 사투를 벌이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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