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 청룡리에 위치한 옥종공설시장은 3일, 6일 형식으로 5일마다 열리는 정기 전통시장이다. 주로 지리산 부근의 임산물과 농산물 그리고 남해 바다와 섬진강에서 나는 수산물 등이 거래되고 있고, 주 취급품목으로는 감자떡, 재첩, 배, 녹차, 수박 등이 유명하다. 생선, 보리밥집 등 맛있는 백반집도 있으니 시장 구경하다 허기를 달래기에도 좋다.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1953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시장이기 때문에 60년 넘는 세월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며 상인들의 친절함도 돋보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