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덕양역 인근에 형성된 시장이다. 예전부터 주로 농, 수, 축산물을 거래하는 시장이었으며, 3일·8일·13일·18일·23일·28일에 장이 섰다. 덕양시장은 여수 지역의 소를 거래하는 우시장 역할을 하면서 1970년대까지 큰 시장으로 운영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해 우시장은 폐쇄되었다. 이후 덕양시장은 점차 그 역할이 축소되었으며, 과거 우시장이었던 이미지를 살려 덕양시장 부근이 곱창 골목으로 특화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