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모든 것이 있는 산청 한의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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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개장한 산청 한의학 박물관은 국내 최초 한방 단일 테마 박물관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산청 한의학 박물관은 한의학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한방을 단일 테마로 박물관을 연 것은 산청이 최초이다. 2007년 5월, 처음 문을 연 산청 한의학 박물관은 쉽고 편안한 방법으로 한의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7개의 주제로 구성된 한의학 박물관은 산청의 대표 특산품인 약초를 소개하는 약초 전시실에서부터 한방을 실제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전통의학실 등의 내용이 제공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옛 한약방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모형과 한방과 관련된 물건 등의 입체 모형 등은 딱딱한 한의학을 볼거리로 꾸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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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한의학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내 몸을 살리는 한방을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트렌드에 맞춘 입체영상실도 갖추고 있어, 어린아이의 눈에도 어렵지 않다. 산청 한의학 박물관에서는 직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체험실에 들어서면 자신의 체질을 직접 판별해 볼 수 있는 측정기가 있다. 관람객이 한방을 직접 사용해 진료를 해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전통 의학인 한방에 대한 우수성과 역사에 대해 교육하고자 하며 관련된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한의학 박물관은 한방의 세계화를 이루고자 한다. 한의학이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종합 의학임을 드러내고 있는 전통의학실 제2공간에서는 한방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생각해보게 한다.

한방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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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 테마파크 모습은 한의학 박물관 전망대에 올라서면 확연하게 바라보인다. 

전시관에서의 한방공부가 지루하게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한방을 즐겨볼 차례이다. 한의학박물관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한방 테마파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기묘한 모양에 입이 떡 벌어질지도 모른다. 한방 테마파크의 모습은 놀랍게도 ‘사람의 내장’ 모습을 하고 있다. 입구는 식도, 그리고 심장, 간 등을 지나 방광에 이르는 형태의 산책로가 바로 그것이다. 조금 징그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것은 한의학의 기초가 되는 ‘음양오행’, 그리고 인체를 표현해놓은 지극히 한방공원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잘 가꾸어진 식물들 덕에 내장 속을 걷는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테마공원 속에는 십이간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형 조형물들이 재미있는 모습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곰과 호랑이가 곳곳에 나타난다. 물론 캐릭터화 된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의 곰과 호랑이는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친숙하고 다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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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촌 내 한방테마파크에서는 산책길을 걸으며 우리 전통문화와 친숙한 동물들을 접할 수 있다.

테마파크는 크게 샘골, 한방골, 명의동네, 건강동네, 놀이동네로 나뉘어 있다. 여러 테마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인체 형상을 한 공원을 빠져나오는 방광에 이르면 만나게 되는 커다랗고 웅장한 호랑이 조형물과 함께 한방 명의가 된 듯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산청 테마파크는 밤이 되면 커다란 호랑이 조형물에 은은한 빛이 들어 더욱 화려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야간 산책코스로도 좋은 이곳은 굳이 한방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는 누구나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