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다섯 섬, 다시 보면 여섯 섬! 오륙도 스카이워크,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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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다섯 섬, 다시 보면 여섯 섬!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다섯 섬이 다시 보면 여섯 섬이/흐리면 한두 섬이 맑으신 날 오륙도라/흐리락 맑으락 하매 몇 섬인 줄 몰라라/취하여 바라보면 열 섬이 스무 섬이/안개나 자욱하면 아득한 빈 바다라/오늘은 비 속에 보매 더더구나 몰라라/그 옛날 어느 분도 저 섬을 헤다 못해/헤던 손 내리고서 오륙도라 이르던가/돌아가 나도 그대로 어렴풋이 전하리라. - 오륙도(五六島) 이은상

                    
                

하늘 위를 걷는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곳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다. 지형이 밀의 안장처럼 생겨 승두마라고 부르던 것이 승두말이 되었고 지역 주민들과 해녀들에게는 ‘잘록개’라고 불렸다는 것.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에 2013년 ‘하늘 위를 걷는다.’는 뜻을 담은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개장했다. 스카이워크는 35m의 해안절벽위에 설치된 말발굽 모양의 유리다리로, 바닥유리를 고하중 방탄유리로 특수 제작하여 안전하게 설계되었다. 스카이워크 위에서 보는 바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름답고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사진 촬영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는다. 현재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관광지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개의 바위섬 오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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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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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 (2)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 오륙도. 오륙도는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있는 6개의 바위섬으로, 12만 년 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을 거쳐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륙도 근처는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로서는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무사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해신에게 공양미를 바다에 던져 바치거나 용신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곳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바다 관문이며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하기에 부산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오륙도의 6개의 섬 이름을 살펴볼까. 육지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섬이자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든다는 수리섬, 모양이 작고 뾰족하게 생긴 섬이라 하여 송곳섬, 6개의 섬 중 크기가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는 굴섬, 마지막으로 지형이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후로 등대섬이라 불리는 이 섬은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6개의 바위섬은 날씨와 각도에 따라서, 밀물과 썰물에 따라 모습이 변하여 해운 팔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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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스카이워크 옆에 위치한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 안내소 1층에는 오륙도 홍보관이 있어요. 오륙도에 관한 해양생태, 역사, 교육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홍보관 방문을 추천합니다!

트래블투데이 이도훈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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