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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청계천 따라걷기


서울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청계천의 현재 모습은 2000년대 초반, 서울 중심부를 가로지르던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부터이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서울의 ‘개천’ 청계천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에 의해 얹혀있던 복개를 걷어내고, 고가도로를 철거하였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 인공 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청계천은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도심의 녹지 및 산책로의 기능을 멋지게 수행하고 있다.

                    
                

청계천박물관에서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를 발견하다

청계천 전경

청계천의 매력은 단지 산책로의 기능에서 그치지 않는다. 청계천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쉽게 발견할 수가 있는데, 청계천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성동구에 위치한 청계천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다. 2005년 개관한 청계천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청계천의 옛 역사, 그리고 일제 강점기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복개된 뒤 어떻게 다시 복원이 이루어졌는지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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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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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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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청계천의 옛 지명)이 표시된 한양 지도

청계천의 역사는 조선 건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양 천도 이후 도성 안 궁궐 및 각종 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청계천에도 축대를 쌓고 돌다리를 놓는 공사가 이루어졌다. 이 공사는 물길을 연다 하여 ‘개천(開川)’이라 불리는데, 이러한 연유로 개천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그 뒤 청계천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의 혼란 속에서 피난민이 모여 지은 주택으로 가득 차게 되었고, 생활 오·폐수가 유입되면서 서울 속 빈곤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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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 전 옛 청계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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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된 청계천 가옥

청계천은 1960-1970년대 개발경제시대를 거치며 빈곤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게 되었는데, 복개하여 청계천로가 만들어졌고 그 위로 광교에서 청계8가 까지의 고가도로가 놓였다. 또한 청계천은 이후 ‘탱크와 미사일 부품도 구할 수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인 서울의 대표적인 만물상가로 더 유명해졌다. 이러한 청계천의 모습은 2000년대 들어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가 아는 생태하천의 모습으로 다시 변화해 친환경을 추구하는 21세기 도시환경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풍물시장에서 동대문까지, 청계천 시장에서 보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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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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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테마 상점거리 ‘청춘 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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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중전화기

생태하천 조성 이후에도 청계천은 여전히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전문 시장이 건재해 수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주방용품, 옷감, 문구류부터 시작해 헌책방, 골동품에 이르기까지 청계천 일대에 산재한 시장은 온갖 종류의 상품을 구비하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만물시장은 바로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골동품과 추억의 물건을 판매하고 있으며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골목을 꾸며놓아 방문객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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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문구완구거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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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도로변 노점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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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는 낡은 카메라

한편 풍물시장 주변부터 동대문에 이르기까지 청계천을 중심으로 퍼진 노점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청계천 일대의 노점은 보통 옛날 전자기기와 저렴한 구제 의류를 판매하며, 저렴한 가격에 쓸 만한 물건을 구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황학동, 문구 및 완구류를 전문으로 하는 창신동, 헌책방이 모여 있는 동대문 평화시장 등 특정 품목에 특화된 상점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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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상징, 옛 세운상가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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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전경

청계천 복원으로 청계천은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오래 된 물건이나 파는 시장이라는 이미지와 인식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청계천 일대의 변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동대문운동장을 헐어낸 자리에는 2011년 전시문화공간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가 들어서 단순히 옷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동대문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또한, 청계천의 상징으로 불리었던 세운상가 역시 창작과 생산, 주거와 상업이 공존하는 메이커시티를 표방하며 2017년 리모델링을 마쳤다.
수백년 간 서울을 말없이 흘러온 청계천은 그러는 동안 서울의 역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산증인과도 같다. 500년 도읍지의 주요 하천에서 빈곤의 온상으로 또, 산업발전의 상징에서 자연친화적 개발로의 전환을 극명하게 보여준 청계천. 물 따라 흘러온 청계천의 시간에서 서울의 중심이었던 청계천변 옛 도심의 역사를 마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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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걷고 있는 곳이 바로 역사! 서울 역사의 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청계천따라 서울 도심의 역사 여행을 떠나보아요~^^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재호

발행2018년 04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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