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스 속 오케스트라

이런 도시를 상징하는 산업단지 속에 한편의 오케스트라가 흐른다면 어떨까. 실제로 구로구는 각박한 저녁 속 고요한 아침처럼 예술을 통한 사람들의 융화라는 주제로 아트벨리 예술회관에서 각종 공연을 하고 있다. 예술극장은 2007년 12월 개관했다.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이며, 공연장(579석), 갤러리, 소강당, 교육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상주예술단체로 극단 사다리, 노리단, 서울 레이디스 싱어즈 등이 입주해 있다. 구로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하며,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101번지에 있다.  

극장은 고품격 전문 공연장을 표방하며 2007년 12월 공개한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명소이자 주민을 위한 문화 휴식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문화 예술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예술인 및 예술단체에 연습과 발표의 무대를 제공하고 공연과 전시에 국한하지 않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나가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구 문화정책의 역량도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소박하고 작지만 소중한 우리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 발전하는 일도 하고 있다. 

 

구로에서 전해지는 베토벤 바이러스

문화 향수에 메마른 구로에 단비가 내리는 극장은 비단 아트 밸리 예술회관뿐만 아니다. 서울 서남권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 구로 아트 밸리 예술극장은 579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갤러리와 소강당, 교육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디지털 밸리에 이은 아트 밸리로의 구로의 도약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로 아트벨리 예술극장은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아트센터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관객 친화적이고 참여 지향적인 작품 기획과 문화 예술 교육의 적극 실현을 통해 지역 극장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  

특히 이 극장은 직장인·학생·주부 등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이 있다. 마치 지난 2009년 MBC에서 방영했던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상케 한다. 구로 디지털 밸리 오케스트라는 IT 중심 산업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구로 디지털 단지의 행정구인 구로구에 자리 잡은 성인 오케스트라이다.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구로 지역의 정서 함양을 위해 2006년 1월 구로 디지털 밸리 오케스트라가 창단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기 공연 및 향상음악회, 자선 공연 및 기획, 초청 공연, 음악 캠프, 조인콘서트 등과 관련된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6년에는 6월 10일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12월 16일 불우이웃돕기 자선 연주회를 개최했다. 2007년 3월 26일 한신 IT타워 분수대 준공식 축하 연주를 했으며 10월 26일에는 제1회 서울 이노 카페와 함께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직장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11월 17일에는 ‘TEA TOWN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밖에 2008년 3월 1일에는 에스더 음악학원 초청 공연회, 5월 제2회 서울 이노 카페와 함께하는 서울 디지털 산업단지 직장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 5월 24일에는 구로 디지털 밸리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봄의 클래식 공연회, 7월 클래식이 있는 GVO음악회를, 11월  한국EAP협회 후원의 밤 초청 공연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