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아름다운 선물, 군산 새만금방조제
바쁜 일상 속 위안이 되어 주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통해 힐링을 얻고, 또 어떤 사람은 여행을 통해 힐링을 얻는다. 여행은 어딜 가도 늘 설레기 마련.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눈으로 한 번 반하고, 마음으로 두 번 반하는 군산 새만금방조제를 소개한다. 가족과 단란한 추억을 쌓기에도 좋고, 연인과는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기에도 좋은 새만금방조제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이야기하는 새만금방조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새만금방조제.
1991년 11월 16일 착공이 시작되어 현재는 우리나라 최대의 간척 사업지인 전북 군산의 새만금방조제. 총 길이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새만금방조제는, 구간마다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선물해주고 있다.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고 있으며 간척지를 바라볼 수 있는 군산 방면의 방조제 도로와, 바다 쪽을 바라볼 수 있는 부안 방면의 도로로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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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의 파란 하늘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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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데크를 따라 거닐며 자연 풍광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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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보다 더 파란 바다가 인상적이다.
군산 새만금방조제는 우리나라 간척지 명소 중 한 곳으로 방조제의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그 앞으로 드넓게 펼쳐진 바다의 풍광에도 놀란다. 달리는 차를 잠시 세워 놓고 그 경치를 감상해 보자. 참, 이곳에는 새만금방조제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새만금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특히, 새만금언덕을 올라가면 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맑은 햇살이 부서지는 푸른 바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있다 보면 어지러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새만금공원 내 위치한 풍력발전기.
또한, 새만금공원 내 위치한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거대한 풍력발전기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시간이 난다면 새만금방조제를 보기 전 새만금홍보관을 둘러보자. 홍보관 내에는 새만금방조제의 역사 및 모습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30여 분 정도이므로 누구라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해 질 무렵 바다가 선물하는 새만금방조제의 멋진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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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의 일몰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특히, 군산에서 부안 쪽으로 향하는 구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장관이다. 해 질 무렵 방조제 한편에서 바라보는 바다 일몰은 직접 보지 않고는 그 매력을 알기 어렵다. 잠시 차를 세워 바다가 전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속에 담아보자. 분주했던 일상의 여유를 되찾고, 복잡했던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다면 새만금방조제를 추천한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김은수
발행2019년 02월 11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