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송프란시스코’라고도 불린다. 마치 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여 ‘송탄’과 ‘샌프란시스코’를 더한 말이다. 평택 송탄에 위치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전철 1호선 송탄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한다.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평택국제중앙시장’
1
2
평택 송탄에 위치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1950년대에 미군기지가 조성되면서 이곳에 근무하는 미군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생긴 시장이다. 처음부터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기 때문에 고가구점, 도자기 공방, 패션잡화 등의 한국적 매력이 넘치는 상점은 물론 이색 상점과 필리핀, 태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맛집이 즐비한 것이 특징이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은 미군기지 앞쪽으로 500여 미터가량 구성된 '신장쇼핑몰거리'와 '중앙시장'을 말한다. 신장쇼핑몰거리에는 멕시코, 브라질 등의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과 잡화점이 들어서 있으며, 중앙시장은 다양한 식료품과 의류, 생활 잡화 등을 판매한다. 2012년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시장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현재 여러 상인 교육 및 견학, 외국인 시장 투어, 다양한 공연 등이 계획, 진행되고 있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의 낮 : 추억과 감성, 그리고 일상
1
2
시장의 끝으로 올라가다 보면 운행을 멈춘 오래된 철길을 만날 수 있다. 이 철길은 시장 인근에 있는 오산공군기지(K55)로 이어지는 화물열차가 다니던 철길이었는데, 지금은 지역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그린 벽화를 포함해서 평택시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오래된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국제시장의 여행은 감성 여행의 시작이 된다.
3
4
철길과 벽화가 있는 곳과 가까운 거리에는 중앙시장과 신장쇼핑몰거리가 있다. 감성 가득한 나들이가 다시 떠들썩한 시장으로 변한다. 시장을 둘러보며 전통시장의 추억을 느껴보고, 쇼핑몰 거리에 위치한 가게에서 파는 이국적이고 다양한 물건 등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의 밤 : 활기찬 거리와 다양한 체험
평택국제중앙시장의 밤은 낮보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북적하고 생기가 넘친다. 자유롭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테라스에서 커피나 맥주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고,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연주를 듣다 보면 마치 먼 나라로 여행을 온 기분이다.
주말 밤에는 헬로우마켓야시장이 열려 시장의 묘미를 더한다. 2012년 9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노점 형태의 야시장에는 각국의 이색적인 먹거리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간단한 공예품과 음식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대부분 인근에 거주하는 내외국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어 재미있는 볼거리로 유명하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예전엔 미군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었지만 평택시와 시장상인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재 많은 유동인구를 유치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시장으로 변모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마음은 싱숭생숭하고 색다른 곳에 가보고 싶지만,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유가 없다면, 가깝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추억이 있는 평택국제중앙시장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평택국제중앙시장의 헬로우마켓야시장은 매주 주말에 열립니다. 평일에 방문해도 좋지만, 주말에 방문하면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유지은
발행2018년 04월 04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