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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가 숨쉰다! 감곡 매괴성당


옛말에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그만큼 사람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환경’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가끔 우리는 머리가 복잡할 때면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여행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상하게 이곳만 가면 소란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이상하리만큼 경건해짐을 느낄 수있다. 바로, ‘성당’이다. 딱히 천주교를 믿지 않아도, 다른 종교가 있더라도 성당 자체가 주는 아늑함과 평화로움에 우리의 마음도 자연스레 진정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여기, 충청도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다는 음성 ‘감곡 매괴성당’으로 눈길을 돌려 본다. 

                    
                

기도의 힘?! 신비한 이야기 속 감곡 매괴성당

  • 100년의 역사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감곡 매괴성당

100년의 역사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감곡 매괴성당

감곡 매괴성당의 첫 시작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라는 말로 유명한 임 가밀로 신부가 터를 잡은 이곳이 세워지기까지 신비로운 이야기가 하나 전해진다. 원래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이었던 임 가밀로 신부는 1894년, 여주 부엉골로 부임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지금의 매괴성당 자리에 있던 대궐 같은 집을 보고는 이곳이 성당 터로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시 그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실제 피신을 왔던 곳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 산과 집이 성당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렸던 임 가밀로 신부!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1896년 5월, 임 가밀로 신부는 그 집터와 산을 매입하게 되었고, 그 자리가 곧, 현재의 감곡 매괴성당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이 있으니 바로, 한때는 이곳에 신사가 만들어지려고 했다는 것! 1943년, 일본인들이 신사를 짓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였는데 이때 임 가밀로 신부가 '이 공사를 멈추게 해주시면 이곳을 성모님께 봉헌 하겠습니다.'라고 기도를 올렸다고. 그러자 신기하게도 공사를 할 때마다 날씨가 변덕을 부려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고, 그렇게 우리나라는 해방을 맞이했다. 그 후 임 가밀로의 기도대로 신사 터가 될 뻔했던 이곳은 성모광장으로 바뀌었으니 새삼 기도의 힘이 놀랍기도, 신기하기도 하다.
 
 

오랜 역사 속, 더해지는 기품 감곡 매괴성당

  • 신자들을 위한 끝없는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신, 임가밀로 신부

    1

  • 하얀 성모자상과 뒤편의 붉은 벽돌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2

  • 매괴성당의 모습을 작게 축소해 놓은 미니어쳐도 자리한다.

    3

  • 하늘을 찌를 듯한 첨탑이 인상적인 매괴성당

    4

1

신자들을 위한 끝없는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신, 임가밀로 신부

2

하얀 성모자상과 뒤편의 붉은 벽돌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3

감곡 매괴성당의 모습을 작게 축소해 놓은 미니어쳐도 자리한다.

4

하늘을 찌를 듯한 첨탑이 인상적인 감곡 매괴성당

1896년 처음 세워져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감곡 매괴성당!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아하고 고풍스런 기품을 자랑한다. 특히, 30m가 넘는 거대한 종탑과 하늘로 향하는 첨탑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성당 뒤편에 자리한 성모상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성모상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매괴성당에 안치되었는데, 6.25전쟁 당시 인민군의 총을 7발이나 맞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성모상은 매괴성당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있게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한창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용팔이’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감곡 매괴성당! TV에서 봤던 곳을 실제로 보고,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또한, 문화재로 지정된 고딕양식의 대성당을 비롯, 중부지방 최초 석조 건물인 사제관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특히, 원래 사제관으로 쓰이다 현재는 많은 역사 서적 및 귀중한 가톨릭 유물 등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바뀌었으니 자유롭게 감상하며 성당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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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매괴성당에서 ‘매괴’는 ‘해당화(장미과의 꽃)’라고 하는데요. 무언가 매괴성당만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11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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