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향기가 가득, 포천 허브아일랜드,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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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향기가 가득, 포천 허브아일랜드


완연한 여름, 아름다운 신록이 자연에 젖어들고 있으나 가끔은 봄이 그리울 것이다. 여름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장소야 전국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지만, 꽃을 보러 가는 이유에 사랑이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저 겉모양만으로 행선지를 정하는 것은 성급할 수도 있겠다. 첫 인상은 시각으로 판단되나,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후각. 향기가 감정과 기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니, 로맨틱한 추억을 남기기를 기대하고 있다면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향해보는 것이 좋겠다. 

                    
                

향기가 피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여름은 조금 색다르다. 화단은 물론 건물 통로 주변이나 건물 외벽에도 크고 작은 화분들이 가득한 이곳, 높낮이도, 크기도 제각각인 다양한 꽃과 허브들이 말을 걸어오니 걸음 걸음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그야말로 '알록달록'하다. 

꽃들의 빛깔도 알록달록하겠지만,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그야말로 곳곳이 알록달록한 곳이다. 허브식물박물관과 허브박물관, 플라워 정원과 폭포정원까지야 평범할 수도 있는 풍경이겠다마는, 당나귀며 토끼들을 만날 수 있는 미니동물원과 겨울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산타마을, 작은 호수 위에 조성된 베네치아 마을(이곳에서는 미니 곤돌라를 타 볼 수도 있다.), 7080 세대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을 장면들을 재현하여 구성된 추억의 거리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옮기는 발걸음마다 다른 향기가 풍겨져 오는 것만 같다. 이 모든 향기가 색색깔의 추억으로 머릿속에 남을 것을 생각해 본다면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의 시간이 한층 더 즐거울 것이다. 

실상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봄은 겨울부터 시작되었다. 온 천지에 꽃들이 만개한 봄과 지금처럼 햇볕이 쨍한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식물원 안의 허브들이 꽃을 피워냈던 것. 사계절 꽃을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니 설레는 일이다. 

 

보는 꽃? 느끼는 꽃!

  • 허브 식물 박물관은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된 식물원이다. 

앞서 소개한 다양한 테마의 공간을 제외하고라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는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화단은 눈으로 보고 사진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꽃과 함께 하는 로맨틱한 추억은 역시 ‘느껴야’ 제 맛. 우선 포천 허브 아일랜드 내의 허브 식물 박물관에서는 허브와 관련된 생활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향신료와 차로 변신한 허브를 체험해 볼 수 있음은 물론, 아로마테라피를 즐기거나 허브와 관련된 책들이 모여 있는 허브 도서관에서 향기 가득한 독서를 즐겨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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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숙소와 동화를 모티브로 한 불빛축제가 선사하는 로맨틱.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시크릿 프랑스 체험 펜션, 동화나라 체험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어갈 수도 있으니,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의 시간이 즐겁다면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할 필요가 없다. 해가 저물 무렵부터는 연중 진행되는 불빛동화축제를 위한 LED 불빛이 화려하게 밝혀지니, 이 또한 향기와 어우러지며 한층 더 로맨틱해지니 데이트 명소로는 당당히 합격점이다.

 

포천에서 즐기는 봄꽃 놀이의 연장선

‘물 좋은 고장’으로 일찍부터 유명세를 떨쳤던 포천. 현재의 포천은 ‘물 좋은 고장’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고장으로 기분 좋은 변모를 거듭하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포천에는 식물원과 휴양림이 많기도 하다. 국립수목원(과거 광릉수목원), 평강식물원, 포천 유식물원, 운악산 자연휴양림, 국망봉 자연휴양림……. 

  •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향기가 포천 여행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이 향기들을 만끽하고도 욕심이 더 난다면 이곳들을 방문해 보자. 산 속의 우물이라는 이름에 꼭 어울리는 풍경을 지닌 산정호수의 풍광이 땀을 씻어 줄 것이며, 호숫가의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멋질 것이다. 포천의 어디로 향하든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품어 온 향기가 여행길을 내내 기분 좋게 만들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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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기억될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곳에서의 모든 추억이 ‘로맨틱’하기를 트래블아이가 응원해 드릴게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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