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청평면 하천리에서 상면 율길리를 연결하는 군도 20호선 잣향기 자전거길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이용자의 안전과 즐거운 여행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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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군에 따르면 잣향기 자전거길 구간, 1차 경관조성사업으로 도로변 불법시설을 철거한 자리에 쉼터(졸음쉼터)를 조성하는 등 감성적인 풍경연출로 힐링 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쉼터에는 풍차 2개소, 돌담 연장 38m, 무당벌레·요정의집·잣·다람쥐 등 벽화 조형물을 설치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 잣향기 숲과 어울리는 보랏빛의 자수정 칼라를 가드레일에 도색하는 등 시인성이 뛰어난 디자인 연출로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도로경관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도로합류 및 분류로 인한 자동차와 자전거의 상충이 발생하는 위험구간 전·후 100m에 자전거주의표시(노면표시)와 자전거우선도로 시종점에 안내표지판 5개소를 설치 완료해 안전을 고려했다.
현재 이 구간에는 제주 올레길처럼 이동 동선에 소규모 이정표 추가설치 및 네이밍 연출을 위한 잣향기 자전거길 BI브랜드 아이텐티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잣 향기를 맡고 잡초억제 효과를 위한 잣 속껍질 살포와 함께 쉼터 옆 100m 구간에 자작나무 숲 터널 식재공사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핫플레이스로 포토존 확신이 기대된다. 앞서 군은 덕현리 임초교 주변에 설치돼 있는 노후되고 퇴색한 콘크리트 방호벽에 빨강, 파랑, 노랑, 녹색, 초록, 보라 등 다양한 색을 칠해 도로경관을 개선한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정비, 자전거길 종합안내표지판 설치, 벽화설치, 가로수 정비, 꽃길(화단) 조성, 도로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언택트(비접촉·비대면) 여행에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 두 바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국도 37호선 4차선 확장개통으로 교통량이 줄어든 이 구간에 지난해 양측 길어깨 폭 1.5m, 편도 11.5km, 왕복 23.0km(소요시간 약 3시간)로 청평리 청평역에서~북한강자전거길~청평검문소앞 교차로~산장관광지~임초리 삼거리~행현1리 마을회관~잣향기 푸른숲까지 이어지는 잣향기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전과는 완전히 다라질 ‘뉴 노멀’의 관광시장을 대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과 휴양의 콘텐츠들이 풍부한 자전거 여행길 조성으로 아름다움 도로경관을 즐기며 힐 링 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원한 바람과 자연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자연과 한몸이 된 기분, 여유롭고 자유로운 여행의 맛, 이것이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6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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