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우뚝 서 있는 723m 높이의 산이다. 가끔 흰 연기 같은 신기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천관산 1998년 도립공원 지정,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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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부에는 대세봉, 구정봉, 천주봉, 환희대, 진죽봉, 구룡봉 등의 기암괴석이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모습이 흡사 하늘이 내린 관을 쓰고 있는 듯 빼어나다. 천관산 산행을 하다 보면 천관문학관과 계곡물이 흐르는 돌담 등산길, 천 개의 돌탑, 문학공원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또한 대덕읍에서 천관산을 오르는 초입에는 23만㎡(7만 평)의 정남진 수목원이 위치해 있다. 수목원에는 3,3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희귀식물과 난대 식물 등 특이한 볼거리가 많다. 정남진 수목원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천관산을 오르기 전이나 하산하고 난 후에 정남진 수목원을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정남진 수목원은 5월 중순부터 수많은 꽃들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시야를 화사하게 비춰 준다. 정남진 수목원 장용기 대표는 수목원 내에 카페와 글램핑장을 조성하여 대덕읍의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천관산! 산세가 뛰어나 산악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데요. 능선 어디서든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그 정기가 가득 어려있는 곳에 트래블피플을 초대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5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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