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봄나들이 떠나기도 좋은 달이지만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집 안에서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이에 조금은 덜 붐비는 곳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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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토) 열린『문경 달빛사랑여행』이 사전 매진이라는 인기 속에서 안전하게 첫걸음을 떼었다. 평소 활기로 가득 찬 낮과는 달리 어둠이 내려앉은 새재의 풍경은 사뭇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물론 행사 전부터 철저하게 방역계획을 세우고 전국 최초로 문경시가 도입한 대인소독차를 배치하는 등 감염병 걱정이 없는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는 기본이다.
“웰컴 투 조선 in 문경새재” 콘셉트 아래 개최한 이번 행사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문경새재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픈세트장 내 개별적으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문경의 특산물을 활용한 오미자 스파클링 제조체험, 작은 음악회 등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또한 빼놓지 않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재능 있는 지역의 청년 아티스트들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지역민과 시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낸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가족은 “그동안 코로나로 많이 답답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준 것 같다”며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소독 및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에 모처럼 마음 편히 쉬었다 간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문경 달빛사랑여행』은 향후 6월 12일, 6월 26일, 7월 24일, 총 3회가 예정되어있다. 현재 문경문화관광재단(www.mfct.kr)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소규모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행사의 특성상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예약을 서두를 것을 권한다.
아름다운 별빛과 달빛아래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 문경에서 힐링하며 소확행을 즐기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5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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