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히 여행을 떠난 적이 언제였던가. 코로나로 이렇다 할 여행도, 추억도 쌓지 못한 채 어느새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이제는 마스크 생활이 익숙해졌지만, 자유롭게 여행했던 시절은 여전히 그립기만 하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꿈꾸며 나를 위한, 나만의 여행지를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를 소개한다.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해줄 장항송림산림욕장
청량한 소나무 숲에서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장항송림산림욕장으로 떠나보자. 사시사철 울창한 소나무가 1.5km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솔 내음 가득한 상쾌한 향을 맡으며 산책할 수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솔가루와 모래로 만들어진 솔바람길 산책로는 걸을 때마다 푹신한 감촉으로 오래 걸어도 불편하지 않다. 또한, 높게 뻗은 소나무 군락이 차갑게 불어오는 겨울 바닷바람을 막아줘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우거진 송림 산책로 옆에 해변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서해바다를 비추는 따사로운 햇볕 아래서 걷는 산책길은 몸과 마음을 정화해준다. 해안 산책길을 1~2시간 걷다 보면, 장항산단로 끝에 위치한 나만 알고 싶은 산책 데크를 발견하게 된다. 서해바다 위에 설치된 데크 길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 삼아 산책할 수 있다. 고개만 돌리면 바로 보이는 서해바다의 잔잔한 파도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그간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주기에 알맞다. 드넓은 바다를 옆에 두고 여유롭게 산책을 하던 때가 그리운 요즘,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얻고 싶다면 장항송림산림욕장을 방문해보자.
서해의 일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
장항송림산림욕장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는 충남 서천의 보석 같은 바닷가 해넘이·해돋이 명소이다. 스카이워크는 높이 15m, 길이 286m로 바다까지 이어져 있어 아찔한 높이에서 금강 일대를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 위에 올라서면, 산림욕장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소나무 가지와 솔잎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높게 뻗은 소나무와 나란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스카이워크 끝에 다다라 드넓은 서해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시원한 서해 바람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것은 물론 해묵은 상념까지 날려주는 후련함을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의 가장 큰 매력은 서해의 일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 서해바다 일대가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윽고 붉게 변하는 태양과 바다의 붉은빛을 바라보며, 지난 일에 대한 회상과 앞으로의 다짐을 되새기기도 한다. 더욱이 소중한 이와 함께 바라보는 노을은 더욱더 값진 추억을 제공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기만 했던 2020년을 보내고, 우리는 자유롭고 희망찬 2021년을 기대하고 있다. ‘집 콕’ 생활을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서 휴식이 그립다면, 진정한 쉼이 있는 충남 서천으로 여행을 떠나자.
집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어디로 떠나기 힘든 요즘인데요. 지금은 잠시 여행을 미뤄두고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로 서천의 자연 속 힐링포인트 두곳을 소개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0년 12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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