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에 따라 14일부터 온라인 사전 관람 예약을 통해 미술관을 재개관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30명으로 제한해 ‘거리두기 전시 관람’으로 운영한다. 예약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2020년 하반기 전시 드디어 시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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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9월 2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년 하반기 전시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추석특별 방역기간으로 인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못하고, 한 달여간의 휴관을 거쳐 1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하반기 3개 전시 <이점원, 구도(求道)의 일기>, 제15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종길 <일상은 처음부터 낯익지 않았다.>, <생(生)은 즐거워>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2020년 하반기에는 지역미술사 정립과 지역 작가를 조망하는 전시로 마련하였다. 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관으로서 영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초헌 장두건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두건미술상'을 운영하고 있다.
1·2 전시실 <이점원, 구도(求道)의 일기>展은 40여 년간 수행하는 자세로 쉼 없이 작업에 정진해 온 원로 조각가 이점원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추상적 조각부터 현재 구상적 조각까지, 생활민예품이나 버려진 오브제 그리고 작가가 발견한 자연 재료를 사용하여 탄생시킨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점원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실천으로 획득한 예술 노동자의 서사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과연 예술이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3·4 전시실 <일상은 처음부터 낯익지 않았다.>展은 제15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종길의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 4점을 포함하여 16점의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이종길은 포항 출신으로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우리 지역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일상의 풍경을 작업으로 이끌어내 선보인다. 모호하게 표현된 풍경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민의 공허하고 불안정한 심리와 작가의 사회적 부조리함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낸다. 특히, 고향이자 주거지인 포항을 배경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지역민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초헌 장두건관 <생(生)은 즐거워>展은 초헌 장두건 화백의 작품 6점을 선보인다. 2015년 만97세의 나이로 별세한 장두건 화백은 1918년 포항시 흥해 초곡리 출생으로 30대 후반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1958년 파리 ‘르 살롱’에서 은상을 받는 등 한국 근대화단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며 작품 50점을 기증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시립미술관은 초헌 장두건관을 마련하여 소장 중인 작품을 매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자연의 생동하는 아름다움과 삶의 즐거움 그리고 생명의 기쁨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두건 화백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대표작인 <투계(생은 즐거워)> 연작과 85세에 완성한 대작 <학들의 낙원> 그리고 장두건 화백 특유의 미감과 풍요롭고 따뜻한 한국적 정취가 돋보이는 풍경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갑수 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은 꾸준히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고 소개해왔다”며, “이번 하반기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답답한 일상속에서 몸도 마음도 지쳤을텐데요. 이번 가을엔 다양한 미술관 나들이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삶의 질 또한 업그레이드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10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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