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0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여유롭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참! 안전한 창원관광’이란 주제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1곳을 소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면서 창원에서 힐링하는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시는 지난 6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외부 활동이 어려워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두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창원 힐링&언택지 관광지 九(구)경’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천하는 ‘참! 안전한 창원관광 11선’는 비대면은 물론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창원권역은 △창원수목원 △주남저수지 △용호동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북면수변생태공원 등 4곳이다.
창원수목원은 단풍나무 등 총 105종 23만 본의 수목을 식재한 공립수목원으로 도심 속 자연체험 학습공간이다. 주남저수지는 가을이 되면 탐방로 주변에 억새와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깔려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용호동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드는 670그루의 메타세콰이아 단풍 사이로 자리한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북면수변생태공원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넓게 펼쳐진 공원이다. 큰 주차장과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도심을 벗어나 나들이를 즐기거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마산권역은 △돝섬해상유원지 △저도비치로드 △봉암수원지 △해양드라마세트장 등 4곳이다.
돝섬해상유원지와 저도비치로드는 섬 전체를 둥글게 껴안은 해안 산책로뿐만 아니라 숲길들을 따라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건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봉암수원지는 창원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공업지대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아주 깊은 산속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자연을 벗 삼아 산책과 명상을 즐길 수 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가야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드라마 세트장과 파도소리길을 함께 거닐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다.
진해권역은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창원짚트랙 등 3곳이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은 치유숲길 5개소와 명상장, 풍욕장, 숲속무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 듯 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진해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다양한 습지식물과 4000여종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국내 사진작가들이 뽑은 아름다운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창원짚트랙은 진해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에서 건너편 소쿠리섬까지 1.4km 이어진 해상 체험시설이다. 체험 후 음지도로 돌아올때 타는 제트보트도 스릴 만점이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인원수를 제한한 거리두기와 방역 강화로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시민들과 관광사업자의 피로도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잠시나마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참! 안전한 창원관광 11선’을 소개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일상에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시민 피로도 해소는 물론, 방문객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국내여행에 집중되는 요즘, 여러분은 어떤 여행지가 기억에 남나요? 깊어가는 가을, 창원으로 떠나신다면 더 멋진 기억으로 남는 여행이 될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0년 09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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