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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휴식처 ‘용두공원’


충북 영동군 매천리 일대에 자리한 용두공원은 푸른 산과 영동천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공원이다.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을 비롯하여 문화시설, 산책로, 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군민운동장, 영동체육관, 문화휴식센터 등과 인접하고 있어, 영동 군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봄이면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미선나무가 피어나 군락을 이루고, 영동역에서도 도보 3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또한 매년 10월경에는 ‘난계국악축제’가 열리는 주무대이기도 하다. 

                    
                

주민을 위한 안온한 휴식처 

 
  • 용두공원을 알리는 표지석(좌)과 용두공원 산책로 전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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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공원을 알리는 표지석(좌)과 용두공원 산책로 전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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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공원을 알리는 표지석(좌)과 용두공원 산책로 전경(우).

과거 난계국악축제의 장으로 활용된 바 있는 용두공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동 군민들의 휴식처. 드넓은 운동장과 문화체육센터 등이 갖춰져 있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주민의 발길이 연중 끊이질 않는다. 여기에 이채로운 국악분수대를 비롯하여, 길이 200m에 이르는 군민 화합의 벽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 군민 화합의 벽에는 시와 그림, 각종 조각들이 새겨져 있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용두공원 연못을 유영하는 비단잉어들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 밖에도 용두공원에는 영동 시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연못, 운동시설, 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이 갖춰져 있다.
 
한편, 용두공원에서는 매년 어린이날 ‘어린이날 큰잔치’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2015년)는 ‘함께 키워 나가는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려, 수많은 가족과 아이들이 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바디 페인팅, 풍선 아트, 솟대 만들기 체험 및 오리발 신고 달리기 등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외에도 용두공원은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주민들의 야유회 장소로도 활용된다. 또 틈틈이 다양한 체험행사와 사진, 야생화, 수석, 서예, 동양화를 관람할 수 있는 각종 전시회가 마련된다. 영동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용두정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처럼 계절을 불문하고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덕에 영동 군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야외무대 새 단장…문화 예술의 장으로 우뚝

 
  • 연중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무대와 잔디광장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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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무대와 잔디광장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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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무대와 잔디광장의 전경.

용두공원의 명물을 꼽으라면 단연 ‘야외음악당’이다. 용두공원이 ‘문화예술이 있는 공원’으로 이름을 굳혀가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용두공원은 그간 정적인 문화시설은 잘 갖추고 있으면서도 각종 공연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아쉽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지난 2006년에 설치한 기존의 야외무대는 너무 노후화된 나머지, 비가 내리면 물이 새 골머리를 썩이기도 했다. 이에 군에서는 야외무대를 새롭게 꾸미기에 이르렀는데, 이 야외무대에서는 성악, 포크송, 대중가요,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공연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또 매일 저녁에는 두 차례 식 음악분수가 흘러나온다.
 
그런가 하면, 매년 10월경 용두공원에서는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을 기리는 ‘난계국악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매년 축제현장에서는 타북식을 비롯한 각종 국악공연과 난계국악단의 특별공연, 관현악단 공연, 마당극, 마술쇼, 거품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난계 국악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영동인들을 위한 휴식처이자, 각종 문화예술의 장으로 우뚝 서고 있는 용두공원. 충북 영동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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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와 풍류를 즐기고 싶다면 영동군을 찾아보세요. 영동군을 방문하기 전에 용두공원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간다면 더욱 좋겠죠?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6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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