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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고추장만의 매운맛이 더해진 갈비찜은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낸다. 

순창 고추장의 명성은 익히 들어서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순창은 고추장을 이용한 음식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으며 외부에서도 이 구수하고 매콤한 맛을 찾아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장이다.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매운 갈비찜은 화끈하게 매운맛을 자랑하면서도 구수하고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간이 강하지 않아 아무리 먹어도 질리거나 물리지 않고 매운맛 특유의 매력과 중독성이 계속해서 미식가를 유혹하는 매력 만점의 요리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밥을 주문해 남아있는 국물에 김과 같이 볶아 먹는 볶음 밥 또한 빠질 수 없는 별미다. 밥알에 코팅된 양념이 잊을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눌어있는 밥을 긁어먹으면 불룩 나와 있는 배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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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순창 한정식 상차림의 모습이다.

순창은 청정자연을 자랑하고 몸에 좋은 음식문화가 발달한 건강한 도시다. 특히, 유명한 것은 고추장으로 순창에서 먹는 식탁 위에 고추장이 빠질 리 없다. 순창 한정식의 대표메뉴에는 석쇠로 구운 돼지고기가 나오는데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맛이 기가 막히다. 석쇠에 구워 고기가 더욱 노릇노릇하고 향이 살아있으며 순창을 대표하는 고추장이 양념으로 배어있어 밥 한 그릇은 뚝딱 해결할 수 있다. 구이로 유명한 한정식 메뉴는 소 불고기와 조기도 있다. 숯불에 구워 나오는 조기는 비린 맛이 없으면서도 적당히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탱탱한 조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보통 20여 가지 이상의 반찬이 한 상에 차려지는데 청정 고을 순창에서 재배되는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철에 따라 음식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낙지 데침과 주꾸미가 그 예이다. 제철 음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맛있고 영양소가 풍부한 때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죽순 무침과 신선한 제철야채는 잃어버린 입맛도 돌려줄 만큼 매력적이다. 요리의 간을 더해주고 양념의 주성분이 되는 장류는 순창이 자랑하는 맛으로 순창의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일등 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풋고추를 고추장이나 된장에 한 번 찍어 먹어보면 사람들이 어째서 고추장이라 하면 순창을 먼저 떠올리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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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순대국의 주 재료인 순대는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순창에서 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순대요리만 전문으로 하는 순대 마을이 있을 정도로 순창에선 순대국밥이 유명하다. 통통하게 속이 꽉 차 있는데 순창의 순대는 위생적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누린내가 나지 않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맛볼 수 있다. 돼지 뼈로 우려낸 국물에 부추와 콩나물이 담겨 더욱 깊은 맛을 더해주며 그 구수한 맛은 속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순대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있어 순대국밥 뿐만 아니라 순대도 인기 만점의 메뉴다. 순대국밥은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으니 입맛에 따라서 간을 조절해 가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