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해발 800~900m의 황매산 능선은 분홍빛으로 물든다. 철쭉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산 능선에 군락을 이루며 피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 국내 최대 철쭉군락지로 손꼽히는 황매산 철쭉군락지에서 열리는 황매산철쭉제는 미국 관광전문 미디어에서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50곳'중 한 곳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봄을 알리고 있는 축제다.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추억의 보물찾기, 연날리기, 철쭉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고요한 선율의 산상음악회, ‘황토한우를 찾아라’ 등의 지역특산물 시식 및 구매, 가훈 써주기, 사진촬영대회, 철쭉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있다. 황매산은 합천군과 산청군에 모두 속해있다. 때문에 2017년부터는 산청황매산 철쭉제와 축제기간을 동일하게 운영하여 홍보효과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